속초 장사항 앞 카페 어나더블루 anotherblue

안녕하세요. 슨이입니다.

장사항은 속초를 가면 참 자주 들르던
장소 중 하나인데요. 매일 그냥 익숙한
이디야를 갔었지 다른 카페는 가보지
못했었네요. 있는지도 몰랐는데
맛도 분위기도 괜찮은 어나더블루 카페입니다.

카페 어나더 블루 another blue

033-632-7179

강원 속초시 장사항해안길61(장사동 543)

평일 11:00 - 21:30(마지막주문 21:00)

토요일 10:00 - 21:30

일요일 10:00 - 18:00

외관부터 벽돌기둥들과 통창이 매력적이어 보입니다.

그리고 바로 앞이 바다 앞이라서 뷰는 말할 것 없이 좋겠죠?

벽돌들이 너무 어둡지 않은 색으로 통나무 느낌이었어요.
따뜻하고 정겨워보이는데 은근 옛스러움 보단 세련되 보였어요. 

이 곳이 참 마음에 들었던 점은 뷰도 좋고 맛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어느 곳에 앉아도 바다 모습이 훤히 들어옵니다.
물론 창 가까이에 앉아야 더 눈에 잘 들어오긴 하지만

사방창이 뚫려있고 워낙 바다가
가깝다 보니 크게 자리에 구애 받지 않고
음료 마시며 오션뷰를 느낄 수 있습니다.

1층과 2층 그리고 3층은 루프탑 좌석이 있는데

제가 갔을 때는 3층 좌석은 없던 것 같아요.

아쉬운건 주차장뷰도 함께에요. 그래도 큰 건물이

가리지 않고 시원하니 푸르른 바다는 예쁩니다^^

요즘 주말마다 하루는 흐리고 하루는 날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아주 맑은 하늘 보여준 지지난주 일요일이었네요.

메뉴는 머신커피와 핸드드립 메인으로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코코아, 아이스크림과

허브티 에이드 스무디 한두개씩 있습니다.

그리고 매장서 직접 수제로 만드는

케이크들도 있어요.

 

가격 때는 좀 비싼편이긴 하지만 카페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볼 때 커피맛도 케이크맛도

퀄리티가 좋아 만족스러웠습니다.

2층이 좌석이 많긴 하지만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날씨가 좋고 뭔가 바다 바로 앞이여서

음료 사가지고 항구 앞 작은 해변에서 음료 마시기에도

좋아 그런지 회전율은 좋은편이었어요.

케이크랑 음료등장!!

쟁반색도  예쁘고 음료가 보기에도 예쁩니다.

케이크가 가끔 겉이 말라 있는 곳들이 많은데

전혀 말라있지 않고 촉촉하고 크림도 보드라워서

아주 마시듯이 들어갑니다.

결국 집에 갈 때 케이크 하나 더 포장해서 갔었네요.

포장할 때는 포장박스 500원이 추가가됩니다 ㅜㅜ

그리고 임산부인 저는 디카페인 핸드드립커피를 마셨는데

그동안 먹었던 디카페인 커피중에 제일 맛있었답니다.

텁텁하고 쌉싸름 하기만 한 드립커피를 먹었었는데

어나더블루는 기분좋은 산미와 함께

고소한 뒷맛이 느껴졌어요. 

다음에 들리면 원두를 사가고 싶네요. 직접 원두향

비교해보고 맡아볼 수 있어 좋았어요. 원두향들도

매번 잘 갈아주셨는지 향도 진하고 종류들에 따라

약간 다른 향과 특색을 조금 느껴볼 수 있었어요.

 

맛있는 디저트와 커피먹으며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수다도 떨고 바다도 보며 힐링하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