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는행복

코엑스 근처 훠궈맛집 불이아 삼성점

안녕하세요. 슨이입니다.

 

임신 후 계속 집콕하다가 출산하면

누군가를 더 못볼 것 같은 느낌에

컨디션이 조금 괜찮은

이 때 슬쩍씩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코엑스를 다녀왔습니다.

계속 취소된 베이비페어가 열리게 되서 코엑스

근처에 살고 있는 한달 차이로 임신을 하게된

친구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첫 출산이고

이것 저것 육아용품 직접 보는 재미가 참 좋았지만

인터넷 가격이랑 크게 차이가 없었고,

생각보다 관심있던 브랜드들이 없는 것도 많았었네요.

 

그래도 친구들도 보고 아기용품 보며 설렌마음에

만족한 후 코엑스 뒷쪽문으로 나와서 친구의

추천으로 가게된 훠궈집!! 불이아 입니다.

 

불이야 삼성점

02-566-6689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87길 55

매일 11:00 - 23:00 연중무후

*주차안내 11:00-17:00까지 현대백화점 별관주차자 이용(주차권드림)

17:00 이후 발렛주차

 

 

처음엔 이름이 뭔가 했는데... 다먹고

검색본 후에야 알았답니다.

이름도 모르고 이 곳에서 먹었었네요.

 

이국적인 느낌이 외관에서도 물씬 느껴집니다.

옆에 작은 이자까야랑 붙어 있어 더 그렇게 보이네요.

 

날이 좋은가 싶었는데 차에서 내리고 보니 폭풍바람과

함께 날이 흐린 주말이었어요.

딱 뜨끈한 국물 전골먹기 좋은날!!

 

 

훠궈는 중국식 샤브샤브랍니다.

 

 

식당내부는 이런 느낌! 차분한 카키 브라운 톤으로

되어 있고 좌석 칸막이가 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메뉴는 메인메뉴 훠궈 정식, 추가메뉴,

기타요리, 주류 요렇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다른 거 뭐 볼 필요도 없이 훠궈 기본 홍백탕으로 선택하고

정식 메뉴 중 소고기정식으로 주문했어요.

 

 

추가로 완자도 만두도 유부도 맛있을 것 같지만

친구가 새우 해산물 넣어도 맛나다고 해서

새우만 추가했고, 혹시나 부족한 죽을 

좀 많이 먹거나 중간에 또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훠궈가 준비되는 동안에 셀프바에서 소스제조하기!!

소스 제조 방법이 다 나와있는데 각자 취향에 맞게

약간씩 더 조절해서 먹으면 더 맛있는 것 같았습니다.

 

 

칠리, 간장, 마늘 소스 이렇게 세가지 해서 먹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칠리소스가 제일 맛나긴 했지만 세가지

다 찍어먹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꼭 다 만들어 먹으면

좋은 것 같네요.

 

 

샤브샤브이기 때문에 미리 끓여준 육수와

직접 끓여 넣어먹는 신선한 야채들이 금방 준비됩니다!

 

백홍탕 먼저 등장!! 국물잉 보기에도 깊어요.

맛도 깊은 맛이 납니다. 백탕은 사골육수에

약간 해물육수가 섞인맛이었고, 홍탕은 약한

짬뽕에 고추기름이 넣어져 뭔가 쏴하면서

매운끝맛이 매력적입니다.

 

 

푸짐하게 등장하는 샤브샤브 속 재료들!

모두 신선하고 살짝 양이 작지 않나 싶었는데

야채넣고 고기도 넣어 같이 먹으면 배불러요.

3명이서 가서 3인분 시켰는데 딱 3인 배에 알맞게

배부르고 넉넉하게 채워집니다. 또 새우도 추가해서

국물도 뭔가 더 맛있어지고 더 배가 불렀습니다.

 

남자 3분이면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들 것 같긴해요.

하나 두개 정도 사리나 고기를 추가하면 딱 좋겠습니다.

 

 

야채먼저 넣어줍니다. 가운데는 씨들이

있는 곳이라서 빼고 넣어주면 됩니다.

 

 

무,, 고구마, 단호박, 연근처럼 딱딱하고

좀 오래 익는거 먼저 넣어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두서없이 모두 한꺼번에 막 넣어 주었어요.

그래도 상관은 없답니다. 맛있습니다.

 

 

나중에 등장한 새우도 홍탕 백탕 나누어서 넣어줍니다.

무슨맛일까 정말 궁금했던 훠궈~

 

사실 뭔가 마라탕 느낌나고 향신료 맛

향이 너무 강할 것 같아서 훠궈는 먹어볼

생각이 없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고,

이색적이면서 너무 맛있었어요.

 

마라탕도 안먹어봤는데 마라맛 나는 라멘

짬뽕을 실패한 기억에 편견이 생겨 훠궈도

별로 내스타일이 아니겠거니 하고 안먹었었는데

앞으로 생각나서 또 먹고 싶은 맛이었어요.

 

사진보니 또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강남 가기는 참 어렵고 먼 편이라..

또 언제 나가게 될진 모르겠지만

다음에 신랑과도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