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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일상

비오는날 영화추천 날씨의아이

안녕하세요. 영화 좋아라 하는 슨이입니다.

 

영화를 꽤나 자주 보는 편입니다.

영화관은 요새 가지 못하고 있어서

올레티비 또는 넷플렉스 주로 두개를

사용해서 영화를 보고 있습니다.

 

리뷰는 처음 적어봐서 좀 어색하지만

첫번째 영화는 신카이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영화 "날씨의 아이" 입니다.

 

도쿄, 비가 그치지 않던 어느 여름날,

가출소년 호다카는 우연히

이상한 잡지사에 취직하게 되고,

날씨를 맑게 하는 맑음소녀

히나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참 영상미나 사운드는 포스터에서 부터 느껴지듯이

어디 나무랄 때가 없이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외교적인 부분을 떠나서

영상미적인 부분은 일본만화영화를

볼때마다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너의 이름은 이라는 영화를

영화관에서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봤었어서 같은 감독님이 만든 영화여서

이번엔 또 어떤 내용일까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그렇다고 기대는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요즘 날씨가 하도 난리인것

같아서 호기심에 보게 된 영화였어요.

스토리도 물론 재미가 없진 않았어요.

다만 전개되는 과정에서 흥미를

좀 떨어뜨리는 부분들이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요즘 흐리고 비가 많이 오는 날씨때문에

단순하게 맑은 날을 희망하는 제 감정이 영화속에서도

공감이 되어져서 조금 빠져들었었는데 영화 중반 후반으로

갈수록 응? 무슨내용인거지?

내용이 어떻게 끝맺음되는거지?뭐하는거지?

주인공 호다카의 행동이 개연성도 좀 떨어지고

행동이 점점 과해지는데 왜그렇게 까지?

라는 생각들이 들어요.

좀 혼란스러워져요.

 

그리고 모든 영화에는 자주 사회비판적인 내용이

담겨있는 것 같던데 그런부분들이 좀 자연스럽게

영화에 스며들지 못한 것 같았어요. 어떻게 보면

너무 많은 내용들을 만화에 담으려고 한 것 같기도

한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원래 보려고 했던 영화도 아니였고,

기대를 많이 안하고 봐서 그랬는지 몰라도

재미있게 영화를 보았습니다.

"지금부터 하늘이 맑아질꺼야" 라고 말하며 간절하게 소원을 빌면 짠!!

 

단순하게 날씨를 맑게 하는 소녀의 상상도 재미있었고,

일단 영화 속 영상미를 구경하는 자체적으로도 

좋았습니다. 흐린날이 맑아지는 부분 그리고

폭죽놀이 나오는 부분!...실사가 아닌데 뭔가 우와아...

소리가 나옵니다.

 

뭐든 기대를 너무 많이 하고 보면 아쉽고,

실망감이 느껴지게 되는 것 같아 일부러

감정을 절제하거나 기대치를 낮추고 보려고

노력하는게 습관이네요.

 

물론 기대를 안해도 기대감이 

나도모르게 마구 상승하는 영화들도 있긴합니다.

지난 주말 팔월 둘째주 주말에 집콕하면서

올레티비 프라임무비팩에서 우연찮게 봤던 영화인데요.

밖에 무진장 비가 내리던 중이였어서 뭔가 더 공감됐어요.

 

비가 너무 내리왔던 요즘 맑은 날씨가 그리워집니다.

 

흐린날씨 덕분에 더 맑은날씨가 올 수 있고,

비온 뒤 맑은날의 소중함을 더 느낄 수

영화이기도 했던 날씨의 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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