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는행복

의정부 장암역 백두 설렁탕 한그릇

안녕하세요. 국물 좋아라 하는 슨이입니다:)

 

 

얼마전 강원도 놀러갔다가

국밥을 너무 먹고 싶었는데

제가 운전하다 자꾸 지나치는

바람에 .... 결국 집쪽으로 와서

국밥집을 가게 되었네요.

 

신랑이 선택한 국밥집!!

백두 설렁탕입니다.

 

의정부 장암역 백두설렁탕

031-872-6653

경기 의정부시 동일로 119-1(장암동 160-9)

매일 10:00-22:00 연중무휴

설렁탕, 진짜무릎도가니탕, 수육 간판이 뭔가 웃기기도 하고,

믿음이 좀 가기도 했습니다. 하도 가짜로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곳도 많아서 그런지 이렇게 되어있네요.

뒷편에 주차장이 있었고, 여기 직접 국물 우리는

곳이 보이도록 되어있기도 하네요. 그냥 전시해둔건가

싶었는데, 사장님이 직접 저어서 삶고 우리는 모습이

비춰지기도 했습니다.

저녁에 잠깐 갔다가 새벽일찍 훌쩍 넘어온터라

아주 허기졌던 점심 고민없어 첫번째 있는 국밥

설렁탕으로 주문했어요. 가격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보통인 것 같네요. 국내산이 안보이는 점은 아쉽지만

그러면 가격도 좀 달라졌겠죠? 

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좌식석과, 입식석 둘다 있었습니다.

가게좀 둘러보고, 손씻으러 화장실도 다녀오니

금방 등장한 설렁탕 한그릇!! 파 많이 마음에 듭니다.

 

뽀얀 국물과 연기 폴폴....그냥 확 들이키고 싶은 욕구가 

살짝 생기지만 그럴 수 없으니 후후 풀어서

간을 안하고 국물 먼저 먹어봅니다.

잡내 없고, 잘 우러난 맛이 납니다.

 

안에 고기랑 소면도 잊지않고 들어가 있습니다.

설렁탕에 들어간 이 소면 참 맛깔나요.

제가 한 두술 먹을 때 이미 국밥에 간 다하고,

밥도 1/3 순식간에 먹어가는 남편님 ㅋㅋㅋㅋ

신랑은 특대 설렁탕을 시켰어요.

저도 부지런히 고기랑 소면 살짝 저어 식혀주고,

본격적으로 간해서 먹어봅니다.

후추, 소금, 빨간양념다데기 모두 다 넣어줍니다.

"이맛이야...맛나요." 다데기 들어간 설렁탕!!

저는 국물 위주로 먹으면서 밥을 한술 두술 먹다가

국물이 조금 줄어들면 남은 밥을 말아서 먹어요.

 

밥을 처음부터 다 말면 뭔가 밥이 국물을 너무 빨리

흡수하는 것 같기도 하고, 국물이 금방 식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이렇게 먹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설렁탕집은 뭐니뭐니해도 김치가 또 맛나야됩니다.

깍두기랑 배추김치있는데 맛있어요~

막 양념 엄청강하고, 젓갈맛이 나는 김치라기보다는

깔끔하니 간이 잘 베어있는 적당히 익은 김치였습니다.

 

한 3번을...리필해서 먹었네요 ㅎㅎㅎㅎ

국밥도 맛없는 곳은 정말 물탄것처럼 밍밍하고,

술술 잘 안넘어가는데 땀흘리며 너무 잘먹었습니다.

 

저는 도가니는 안먹지만 옆에 보니 도가니도

많이드시더라구요. 신랑은 먹고싶다하니

다음에 들르면 도가니도 먹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