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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일상

[미술놀이]5살 조카와 크레파스 스크래치그림

안녕하세요. 조카를 사랑하는 슨이입니다:)

 

조카랑 아주 자주 놀아주지는 못하지만

아이들과 놀때면 참 아무생각과 고민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정신연령이

맞는 것 같기도 하네요...

 

얼마전 조카와 함께 추억그림

스크래치 그림을 그려봤습니다.

요즘은 스크래치종이가 따로 나와서

이렇게 할 필요는 없지만

저는 해보았습니다.

 

 

크레파스 색칠놀이 "스크래치그림"

 

1. 먼저 크레파스, 도화지,

바닥에 깔 무언가, 이쑤시개를 준비합니다. 

 

일단 필수로 바닥에 무언가를 깔고 시작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바닥이....크레파스 범벅되요 ㅋㅋㅋㅋ

 

2. 검정색을 뺀 여러가지 색의

크레파스로 꼼꼼하게 색칠합니다.

최대한 여러가지로 색칠해주는게 포인트고요,

꼼꼼하게 해주면 좋아요. 구지 선을 안긋고

색칠해도 되지만 아이들과 함께 할때는

긋고 하는게 더 편하겠죠?

점점 많이 색칠해져 갑니다.

제가 선을 그어놓고 그대로 안하고

중간에 막 다른색을 쫌씩 넣고

맘대로 색칠했네요.

 

요렇게 꼼꼼하게 여러가지 색의 크레파스로

색칠을 마무리 해줍니다.

이 때도 조카가 참여해줬지만

다른 것도 옆에서 열심히 하고 있던터라

끝에 조금 밖에 색칠을 안했네요~

 

 

3. 이번엔 검정 크레파스로

여러가지 색칠한 크레파스를 덮어 색칠합니다.

 

마구 색칠해줘요.

조카가 이부분에서 엄청 좋아해요.

아이들은 자유롭게 막 하는걸 참

좋아라 하는 것 같아요.

어른들도 마찬가지이긴 하죠?

스트레스 풀립니다.

(하지만 크레파스 부러짐 주의!)

 

4. 준비한 이쑤시개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립니다.

 

5. 그림이 좀 실패적이라면

다시 검정색으로 칠하고 한번 더~

 

이미 검정색으로 마구 색칠하는거에 맛들려서 태풍이라며

회오리를 그리는 우리 예쁜 조카와의 놀이였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손에 힘이 잘 쥐어지고

정형화된 모양을 곧 잘 그린다면 어떤 주제에 맞춰서

그려보는 것도 좋지만 놀이식으로 자유롭게

그리는 기회를 충분히 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스크래치그림은 색칠했던 그림의 변화에

초점은 두고 활동해도 충분한 것 같아요^^

 

이쑤시개로 그림을 그려보더니 우아~~ 감탄사를 연발했어요.

 

스크래치 종이로 하는게 사실 더 깔끔하고 예쁘기도 하지만

이렇게 해보는 것도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약간의 시간을 투자해서 꼼꼼하게 색칠해보는

지구력도 키워보고, 열심히 색칠한 과정을 통해

새로운 그림의 느낌을 경험해 보는 좋은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어렸을적 추억을 느껴보았네요.